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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유진·우주언·김근정, 세 작가의 시선에 담긴 제주
회화, 사진, 영상 등으로 표현
아트스페이스 빈공간서 '가상의 섬' 전시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입력 : 2023. 06.11. 17:21:31
[한라일보]좀 더 다양하고 입체적인 시선으로 사회적 이슈를 바라보고자 하는 세 명의 작가가 첫 프로젝트 전시를 기획해 선보인다.

송유진·우주언·김근정 작가로 구성된 그룹 '그러므로(∴)'의 첫 그룹전 '가상의 점'이 제주시 원도심에 위치한 아트스페이스 빈공간(제주시 관덕로 3길 15)에서 이달 12일부터 21일까지 열린다. 올해 제주문화예술재단의 예술창작활동지원사업 공모선정 전시다.

이번 전시에서 세 작가는 도민, 이주민, 관광객의 시점으로 제주를 바라본다. 그리고 회화, 사진, 영상 등 다양한 매체로 제주를 표현해 낸 작품 9점을 선보인다.

아트스페이스 빈공간은 "'가상의 점' 전시는 제주가 어떻게 인식되고 있는지를 고유한 시선으로 질문한다. 관람객들은 제주의 현 좌표는 어디인지, 실제로 존재하는 제주의 모습과 사람들의 인식 속 제주는 일치하고 있는지를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가진다"라며 "더 나아가 앞으로 제주가 어떠한 정체성으로 나아가면 좋을지 함께 그려나가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전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사전 예약제로 관람할 수 있다.

우주언 작 '둘나섬의 짧은 역사'(스틸컷), 단채널 영상.

송유진 작 '사건일지', 캔버스에 아크릴

김근정 작 '제주 자연 환경 콜라주'(일부), 섬유에 인쇄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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