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성로 전경.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지속되는 경기침체와 금리 인상으로 자금난을 겪으면서 중소기업공제기금을 찾는 제주지역 중소기업들이 늘고 있다. 18일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중소기업공제기금에서 대출된 금액은 50억원으로, 지난해(46억원)보다 8.7% 증가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공제기금에서 대출된 금액은 20억원에 달했다. 중소기업공제기금은 중소기업의 도산을 방지하고 안정적인 경영 활동을 위해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따라 1984년부터 도입됐다. 이는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이 중소기업공제기금에 가입한 뒤 매월 일정금액의 부금을 납입하면 필요시 부금 잔액에 따라 대출을 받을수 있는 제도이다. 대출 종류는 부도어음 대출, 어음수표 대출, 단기운영자금 대출 등 3가지다. 중기 제주본부는 현재 도내 업체들이 저렴한 이율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이자 차액 1.6%를 지원하고 있으며, 원클릭 대출시간 연장, 만기 업체 우대대출 시행 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성상훈 제주중소기업회장은 "엔데믹 시대로 전환됐지만 중소기업의 경영 사정 악화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금융비용 부담이 중소기업 경영사정에 가장 큰 애로요인으로 작용하는 만큼 공제기금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난을 해소하는 창구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