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제주. [한라일보] 장마를 앞두고 전초전처럼 제주지방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강수량은 지역별로 큰 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이날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오전에 비가 시작돼 21일 새벽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강수량은 10~60㎜이며 많은 곳은 남부와 산지를 중심으로 70㎜ 이상이다. 북부 해안지역은 시간당 1㎜ 안팎, 서귀포는 시간당 8~9㎜로 지역별로 편차가 있겠다. 비가 내리지만 기온은 내려가지 않아 후텁지근하겠다. 20일 낮 최고기온은 25~28℃로 예상되고 21일과 22일에도 24~28℃가 되겠다. 해상에선 비가 시작되는 20일부터 21일까지 제주도 해상과 남해서부 서쪽 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해지면서 물결이 최고 3m까지 높게 일겠고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비가 그치고 난 후 주말까지 구름 많거나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다가 휴일인 25일부터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시작되겠다. 본격적인 장마라고 보기에는 이르지만 다음 주 내내 흐린 날씨가 예보된 상태여서 장마에 대비해야 하겠다. 한편 장마 관련 제주도의 평년값은 시작일 6월 19일, 종료일 7월 20일, 장마 기간 32.4일, 강수일수 17.5일, 강수량 348.7㎜다. 장마가 가장 늦게 시작되는 해는 1982년(7월 5일)이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