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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만난 에퀴노르..추자 해상풍력 탄력받나
윤 대통령 "풍력시설 설치 지방정부와 협의 정부가 적극 지원"
21일 프랑스 파리서 개최된 '유럽지역 투자신고식'서 밝혀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입력 : 2023. 06.22. 23:44:14
해상풍력 이미지.

해상풍력 이미지.

[한라일보] 국제박람회기구 총회 참석을 위해 해외 순방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노르웨이 국영기업 에퀴노르 관계자를 만나 "풍력 시설 설치와 관련해 지방정부와의 협의 등을 중앙정부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 기업인 에퀴노르는 추자도 서쪽 10~30km 해역에 초대형 해상풍력발전설비를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 파리 시내 호텔에서 개최된 유럽지역 투자신고식에 참석, 에퀴로느 욘 에릭 라인하르드센 이사회 의장과의 면담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한국 정부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해상풍력과 같은 재생에너지에도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면서 "투자 진행시 어려움이 있으면 언제든지 대통령실에 알려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번 투자신고식에서 정부가 에퀴노르와 에너지 분야 전반에 걸친 폭넓은 협력을 강화하기로 함에 따라 추자도 해상풍력 발전 프로젝트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실제 에퀴노르의 추자도 해상풍력 사업과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는 인·허가 권한 결정이 제주특별자치도에 있는지에 대해 검토중인 가운데 이에 대해 조속히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커 보인다.

사업구역이 제주해역이면 제주도가 허가권을 갖지만 전라남도 해역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허가권을 갖고 전기사업법의 적용을 받는다. 제주도가 허가권을 가질 경우 제주특별법에 따라 인허가 절차가 진행되는데 전기사업법과 달리 더 까다롭고 엄격하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지난해 10월 추자도 인근 해양경계구역을 찾아 "추자도 해상풍력 발전사업이 추진되려면 주민수용성 확보와 환경파괴 최소화가 전제돼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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