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제주시 금능해수욕장에서 40대 여성을 공격한 해파리. 서부소방서 제공 [한라일보] 제주시 한림읍 금능해수욕장에서 물놀이에 나섰던 40대 여성이 해파리에 쏘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25일 제주서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11시21분쯤 제주시 한림읍 금능해수욕장에서 40대 여성 A 씨가 해파리에 쏘였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A 씨의 오른쪽 정강이에 대해 식염수를 이용해 세척하고 응급처치를 실시한 뒤 제주시의 병원으로 이송했다. A 씨가 쏘인 해파리는 맹독성 해파리로 분류되는 작은부레관 해파리로 추정되고 있다. 제주에서는 지난 11일에도 제주시 한림읍 협재해수욕장에서 40대 여성과 8살 남자 어린이가 잇따라 해파리에 쏘이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현재 제주에서는 작은부레관 해파리뿐만 아니라, 보름달물해파리, 노무라입깃해파리 등도 출현하고 있다. 물놀이를 하다 해파리에 쏘였을 때는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물 밖 등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고 쏘인 부위를 수돗물이나 생수가 아닌 바닷물이나 식염수로 조심스럽게 씻어내야 한다. 또 신용카드 같은 물체를 이용해 피부에 남은 해파리에 촉수를 부드럽게 제거해야 하며 손으로는 직접 만지지 않고 호흡곤란, 구토, 가슴 통증, 쇼크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즉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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