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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우리집 실내공기 라돈 수치 미리 체크하자
오소범 기자 sobom@ihalla.com
입력 : 2023. 06.26. 00:00:00
라돈은 암석이나 토양 등에 존재하는 우라늄이 몇 차례 붕괴를 거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무색·무미·무취 기체의 자연방사능 물질로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환경청(EPA)에서 1급 발암물질로 규정했다.

하지만 라돈은 지구 어디에나 존재하며 화학 반응성이 거의 없는 비활성 기체로 숨을 쉬는 한 피할 방법은 없다. 또한 건물의 바닥·벽틈·배관 등을 통해 실내로 들어올 수 있으며 공기보다 밀도가 높고 무겁기 때문에 실내 환기가 잘 안되는 지하실이나 저층에 농축될 가능성이 있다.

일반적으로 건물 내에서 라돈의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은 환기다. 건물에 갈라진 틈새가 있으면 보강재를 써서 라돈이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아야 한다.

그럼 우리가 살고 있는 실내의 라돈 수치는 얼마나 될까? 라돈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인증된 측정기를 사용해야 하는데 가격이 만만치 않아 개인적으로 구입하기에는 부담이 있다.

이에 서귀포시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라돈측정기를 연중 무상으로 대여해 주고 있다. 대여 방법은 본인의 신분증을 지참해 기후환경과를 방문한 후 신청서만 작성하면 된다. 대여 기간은 최대 2주일까지 가능하다.

우리가 살고 있는 실내의 라돈 수치를 미리 체크해 가족의 건강을 보호하자.<김달은 서귀포시 기후환경과 환경보호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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