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오피니언
[열린마당] 소방차 길 터주기, 생명을 구하는 소확행
오소범 기자 sobom@ihalla.com
입력 : 2023. 06.27. 00:00:00
생사의 갈림길 5분, 골든타임. 작년 전국 평균 소방차 화재 현장 골든타임 도착률은 66.1%를 기록했다. 누구나 같은 시간의 양을 제공받지만 그 질은 상황에 따라 상이하다. 더욱이 화재 및 구급상황과 같이 시간 확보가 곧 생명과 직결된 상황에서 5분은 누군가의 남은 수명 시간이 될 수 있다.

소방차량의 출동에서 골든타임을 지키는 것은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며 소방차의 길을 터주는 것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지만 당연한 의무이자 희망의 불씨이다.

생명의 지름길을 열어주는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동, 소방차 길 터주기의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일방통행로와 편도 1차선 도로에선 오른쪽 가장자리에 일시 정지하거나 진로를 양보해 운전 둘째, 편도 2차선 도로에선 일반 차량은 2차선으로 양보하고 긴급차량은 1차선으로 통행 셋째, 편도 3차선 도로에선 일반 차량이 1·3차선으로 양보하고 긴급차량은 2차선으로 통행 넷째, 교차로 혹은 그 부근에선 도로의 오른쪽 가장자리에 일시 정지.

마지막으로 횡단보도를 건너려는 보행자는 긴급차량이 보인다면 잠시 멈춰 긴급차량이 지나가기를 기다리자.

숨 막히는 무더위가 찾아오고 있는 요즘, 속이 뻥 뚫릴 만큼 시원하게 길을 터주는 것은 어떨까.<권효진 제주동부소방서 소방사>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