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관문을 뚫고 들어온 공무원이 공직문화 적응과 높은 수준의 민원, 업무처리에 따른 부담감, 저임금 등으로 공직을 조기에 떠나는 사례가 허다하다. 각 지자체는 신규 공직자들의 빠른 공직사회 적응과 함께 업무적응 능력 향상을 위해 여러 가지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 서귀포시도 다른 지자체와 별반 다르지 않지만 그중에서 눈에 띄는 시책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첫째, 올해 9년째를 맞고 있는 공직자 사내대학인 '배워사대' 운영이다. '배워사대'는 선배 공직자의 업무 노하우를 후배 공직자에게 전수해 주는 프로그램으로 2015년도부터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예산·회계실무, 계약, 감사, 전산 등 총 5개 분야에 8~9급 공무원 등 500여 명이 신청하고 있다. 둘째는 올해 처음 시행하고 있는 '신규 공직자의 날'이다. '신규 공직자의 날'은 서귀포시 9급 공무원 180여 명이 3~5명씩 조를 이뤄 사무실을 벗어나 도내 문화유적과 주요 관광지 등을 방문하면서 제주도를 구석구석 체험하고 직원 간 소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동기들과의 좋은 추억', '서로의 생각과 각자의 개성을 발견하는 계기', '유대감 형성'이라는 후기를 보면서 시작할 때의 우려가 한 순간에 해소되기도 했다. 그 밖에도 공감인(in), 팀 소통의 날, 찾아가는 인사행정 등 다양한 소통 채널을 통해 신규 공직자가 융합할 수 있도록 공직자 사기진작 시책을 운영하고 있다.<허윤덕 서귀포시 총무팀장>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