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출신 KLPGA투어 6년차 임진희(25·안강건설)가 정상수성에 나선다. 그 무대는 강원도 용평이다. 맥콜-모나 용평 오픈 with SBS 골프(총상금 8억원)가 30일부터 사흘간 강원도 용평에 위치한 버치힐컨트리클럽(파72·6435야드)에서 열린다. 초대 챔피언인 고진영(28·솔레어)은 세계랭킹 1위를 질주하고 있으며, 대회 유일한 다승자인 최혜진(24·롯데)은 KLPGA투어를 평정한 뒤 지난해부터 미국에서 활동중이다. 지난해에는 임진희가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하면서 통산 2승을 달성했다. 디펜딩 챔피언 임진희는 KLPGA와 인터뷰를 통해 "흐르는 물에 두 번 손을 씻을 수 없다는 말이 있다. 타이틀 방어에 욕심내기보다는 다른 선수들과 같은 마음가짐으로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면서 "컨디션과 샷 감 모두 나쁘지 않은데, 퍼트만 조금 더 잘된다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 같다.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임진희의 2연패 도전 무대에 제주출신 동생들이 도전장을 내민다. 우선 현세린(22·대방건설)이 나선다. 현세린은 지난 주 열린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치며 공동 4위로 출발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던 기억을 뒤로 하고 다시한번 정상에 도전한다. 또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에서 공동 6위를 기록하며 부진탈출에 성공한 고지우(20·삼천리)도 출사표를 던졌다. 동생 고지원(19·삼천리) 역시 TOP10 진입 등 달라진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양효리(21)와 드림투어 우승자 출신의 임진영(19·대방건설)까지 가세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시즌 상금순위 2위와 WEMADE 대상포인트 3위를 기록하고 있는 박지영(27·한국토지신탁)을 포함 이주미(28·골든블루), 최은우(28·AMANO), 박보겸(25·안강건설), 성유진(23·한회큐셀) 등도 이번 대회를 통해 박민지(25·NH투자증권)의 뒤를 잇는 올 시즌 다승자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 출격한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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