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제주고향사랑기부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공모사업이 진행돼 실제로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우선 제주도는 제주 고향사랑기부자를 예우하고, 기부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사라봉공원 내에 조성되는 '(가칭)제주고향사랑기부숲'의 명칭을 공모한다. (가칭)제주고향사랑기부숲은 사라봉공원 내 모충사 맞은 편에 조성 중으로, 총 사업비 약 5억 원을 들여 지난 6월 실시설계에 착수해 오는 11월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의녀 김만덕을 기리는 모충사와 연계되는 기부숲에 스토리텔링을 더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나눔과 베풂'의 상징이자 친근한 기부문화의 명소로 조성하려는 만큼 명칭을 새롭게 선정하기 일환이다. 공모는 국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7월 3일부터 7월 14일(오후 6시 마감)까지 접수를 받아, 심사 후 8월 중 선정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공모에 참여하려면 제주도 누리집(https://www.jeju.go.kr/) 고시·공고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이와함께 제주도는 7월 3일부터 31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고향사랑 기금사업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한다. 이번 공모는 전국 각지의 국민들이 제주에 기부한 고향사랑기부금을 도민의 복지증진 등 필요한 분야에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지역주민과 기부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기금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분야는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및 청소년 육성·보호, 지역주민의 문화·예술·보건 등의 증진, 시민참여, 자원봉사 등 지역공동체 활성화 지원, 그 밖에 주민의 복리 증진에 필요한 사업 등 4개 분야다. 제주 고향사랑기부제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공모 신청은 이메일(ddalkuk@korea.kr) 또는 제주도청 세정담당관 고향사랑팀(064-710-6873)으로 우편 또는 방문 접수로 제출하면 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도는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첫 해인 2023년 제1호 기금사업으로 '해변보멍 줍깅 프로젝트'를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번 공모전을 통해 제주에 걸맞은 참신하고 특색 있는 아이디어가 발굴될 수 있도록 전 국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원 이내 금액을 기부하면 10만원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와 함께 기부액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 및 관광상품 등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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