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과 광주 5·18민주화운동 평화·인권·생태 체험 캠프'에 참여한 제주·광주 초등학생들이 국립5·18민주묘지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시교육지원청 제공 [한라일보]제주와 광주의 초등학생들이 제주에 이어 광주에서 만나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체험했다. 제주시교육지원청과 광주광역시동부교육지원청이 지난달 30일부터 7월 1일까지 실시한 '제주4·3과 광주 5·18민주화운동 평화·인권·생태 체험 캠프'를 통해서다. 3일 제주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제주와 광주의 역사, 만나다! 소통하다! 기억하다!'란 부제를 달고 마련된 이번 캠프에는 제주시와 광주시 초등학교 5학년 학생 30명씩 참여했다. 이들은 금남로 일대 표지석 찾기, 전일빌딩 5·18 현장 둘러보기, 국립5·18민주묘지 참배 등을 하며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배웠다. 또한 5·18민주화운동을 다룬 연극 관람, 무등산 생태 체험 등에도 나섰다. 참여 학생들은 민주주의를 이루기 위해 얼마나 많은 희생이 있었는지, 시민군과 학생들에게 나눠준 주먹밥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등을 듣고 가슴이 뭉클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제주·광주 평화·인권·생태 캠프에 참여한 초등학생들이 5·18민주화운동 현장인 전일빌딩을 둘러보고 있다. 제주시교육지원청 제공 제주시교육지원청 김찬호 교육장은 "참여 학생들이 온라인상에서 먼저 두 지역의 역사를 배우고 난 후 체험 캠프에 참여했다"며 "앞으로 중학생, 교사도 참여할 수 있도록 교류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번 체험 캠프는 지난해 7월 제주시교육지원청과 광주동부교육지원청이 체결한 '제주4·3평화·인권 교육 및 5·18민주화운동 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에 따른 것이다. 작년 11월에 이어 두 번째 열린 행사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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