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서귀포시에서 길고양이를 만졌다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감염되는 사례가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0일 서귀포보건소에 따르면 A씨(여·40대)는 최근 길고양이와 접촉한 뒤 별다른 외부활동이 없는 가운데 4일 만에 SFTS에 확진돼 이에 대한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A씨의 경우, 올해 서귀포시 첫 번째(도내 5번째) 환자다. 지난해 서귀포지역의 SFTS 첫 환자는 5월에 발생했고 올해는 전년 대비 57일 늦어 발생했다. 최근 3년간(2020~22년) 전국 통계에 의하면 SFTS 환자 608명이 발생했고 이 가운데 103명(사망률 16.9%)이 숨졌다. 제주지역에서는 지난해 11명이 감염됐고 2명이 사망했다. 2021년에는 8명이 감염됐고 2명이 숨졌다. 2020년에는 13명이 감염됐으나 사망자는 없었다. 보건소 관계자는 "SFTS는 야외활동 시 긴 소매, 긴 바지 착용과 진드기 기피제 사용, 외출 후 즉시 샤워 및 세탁하는 등 예방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라며 "치료제와 예방백신이 없기 때문에 야외활동 후 2주 이내 고열(38~40℃), 소화기 증상이 있을 시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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