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의 김주공. [한라일보] 침체의 늪에 빠진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광주FC를 상대로 반등의 돌파구를 모색할 수 있을까? 제주는 11일 오후 7시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22라운드 홈 경기에서 광주와 격돌한다. 현재 제주는 8승 5무 8패 승점 29점으로 리그 7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6경기 연속 무승(2무 4패)의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상위권 재도약을 위해서는 8위 광주(승점 29)와의 맞대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만 한다. 삐끗하면 3위권과도 더 간극이 벌어질 수 있다. 다행히도 제주는 최근 광주를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최근 5차례 맞대결에서 2승 3무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 4월 26일 광주 원정경기에서도 서진수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두며 K리그 통산 팀 500승 고지에 등극했다. 반전이 필요한 제주는 이번에도 광주 전을 기점으로 순위 상승의 가속페달을 밟는다는 각오다. 이날 경기는 올 시즌 두 번째'광주 더비'이기도 하다. 누구보다 서로를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광주 지휘봉을 잡은 이정효 감독은 지도자 생활 동안 남기일 감독과 오랫동안 손발을 맞췄다. 전 소속팀을 상대하는 헤이스와 김주공도 마찬가지다. 헤이스는 2021년부터 두 시즌 동안 광주에서 맹활약했다. 2022시즌에는 총 39경기에 출전해 12골 4도움으로 광주의 K리그2 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김주공은 2019년 프로 데뷔 시즌 부터 2021시즌까지 광주에서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광주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멀티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김주공의 존재는 광주에게는 까다로운 존재가 아닐 수 없다. 남기일 감독은 "최근 경기력이 좋고 득점 찬스도 많지만 마침표를 찍지 못하고 있는데 대구전 이후 빠르게 재정비했다"며 "광주전에서는 반드시 승리의 마침표를 찍겠다"라고 전의를 불태웠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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