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골프장. 기사의 특정사실과 관련 없음. [한라일보] 제주지역 골프장을 찾은 내장객이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제주자치도가 12일 공개한 2023년 4월 골프장 내장객 현황에 따르면 올해 내장객은 도외 40만 8213명, 도내 28만 6232명 등 69만 444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만 1649명, 22.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도외인 30.7%, 도내는 6.7%가 각각 줄었다. 월별로는 4월 내장객은 도외 14만 5938명, 도내 8만 4991명 등 23만 929명으로 지난해 4월보다 4만 9309명, 17,6%가 감소해 4개월 연속 줄었다. 도외 내장객은 지난 1월부터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며 전체 내장객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지난해 실적까지 고려할 때 7개월 연속 내장객이 줄어든 셈이다. 지난 2월과 3월 각각 6.4%, 4.0%의 증가세를 보였던 도내 내장객도 9142명, 9.7%가 줄어 도민 대상 할인이벤트 등에도 증가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는 코로나19 방역이 완화되면서 해외여행이 자유로워지자 골퍼들이 동남아와 일본 등으로 발길을 돌렸기 때문이다. 여기에 경기 침체로 지난해까지 골프를 즐겼던 젊은 층이 테니스 등 다른 스포츠로 전환한 것도 한몫을 하고 있다. 이와 관련 골프장 업계 관계자는 "올해부터 시행되는 대중형 골프장 지정제도 수도권의 경쟁력 강화로 제주에는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더 늦기 전에 위기 극복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나와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지역 골프업계는 지난 4일 열린 제주자치도와의 간담회에서 올해 7~8월 예약률이 각각 40%, 20%에 불과한 고충을 토로하면서, 지방세(재산세, 원형보전지, 분리과세 등) 감면혜택 부활 및 교통유발부담금 부과제도 재검토, 생활체육지도자 배치규정 개정 등에 대한 행정기관의 적극적 지원을 요구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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