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성매수 의혹을 받고 있는 제주자치도의회 강경흠 의원을 제명하기로 결정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13일 "송구하다"는 입장문을 발표하고 고개를 숙였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이날 입장문에서 "강 의원의 불미스러운 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많은 분들께 실망을 안겨줬다"면서 "제주도민과 당원, 그리고 더불어민주당을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공당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이번 사태를 자성과 반성의 기회로 삼아 선출직 공직자를 비롯해 당직자 당원 등 모든 구성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강화하고 비위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문책하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12일 윤리심판원 회의를 열고 강 의원에 대한 징계의 건을 상정해 '제명'을 결정했다. 강 의원은 외국인 여성들을 불법 고용한 단란주점 방문 사실은 인정하고 있지만 성매수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다 윤리심판원은 범죄의 유무를 떠나서 민주당의 의원으로서 심각한 품위 손상을 가져온 점에서 제명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강 의원은 지난 2월25일 혈중 알코올 농도 0.183%상태에서 운전한 혐의가 적발돼 도당과 도의회에서 각각 당원 정지 10개월, 출석정지 30일 등의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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