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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IB 네트워크·외국어 특화로 지역 경쟁력 강화
3기 교육부 교육국제화특구에 서귀포시 신규 지정
총사업비 253억 계획…도·도교육청 등 추진단 구성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23. 07.13. 14:57:04

지난달 열린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초등학교의 2023 IB PYP 월드스쿨 공개 행사. 제주도교육청 제공

[한라일보]서귀포시가 교육부의 교육국제화특구 3기(2023~2027) 지역으로 신규 지정됐다.

13일 교육부와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교육국제화특구 3기 지정 지역은 서귀포시를 포함 전국 12곳이다. 이들 지역에는 교육부 심사를 거쳐 지역교육현안 특교가 지원된다.

제주도와 도교육청이 협력해 운영할 서귀포시 교육국제화특구는 국제적 수준의 초·중등교육 모델 구축으로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경제 활력화를 목표로 뒀다. '교육과정 혁신형'으로 IB 프로그램과 외국어 특화 프로그램 운영을 주요 사업 내용으로 정했다.

IB 프로그램 운영과 관련해선 IB 관심학교 교육 환경 지원, 교원 대상 전문성 강화 연수, 성과 공유와 확산, 싱가포르 제주사무소와 연계한 IB 학교 네트워크 프로그램 개발 등이 이뤄진다. 외국어 특화 프로그램은 영어교육 선도학교 운영, 희망 초등학교 3~6학년 대상 영어듣기능력 신장 특별 프로그램 실시, 초·중·고 해외 학생 캠프, 영어교과교실 현대화 등 영어교육 환경 구축, 외국어학습관 특화 과정 운영 등이 진행된다.

도와 도교육청이 특구 지정 응모 당시 제출한 5개년간 총사업비는 253억 원으로 해당 사업 추진을 위해 '서귀포시 교육국제화특구 추진단'이 꾸려진다. 도, 도교육청, 서귀포시, 서귀포시교육지원청, 제주국제교육원을 중심으로 15인 내외로 구성될 추진단은 특구 사업을 총괄 심의, 추진하는 역할을 맡는다.

오영훈 도지사는 이번 특구 지정과 관련 "싱가포르 제주사무소를 활용해 아세안 IB학교와의 네트워크와 교류를 지원하고 지역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김광수 교육감은 '올바른 인성,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미래교육' 구현을 위한 교육국제화특구 조성으로 초·중등교육 활성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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