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강풍 등 전국적인 기상 악화로 인해 제주국제공항을 오가는 하늘길에 차질이 빚고 있다. 14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제주공항 국내선 항공기 27편(출발 13편, 도착 14편)이 결항했고, 국내선 21편(출발 7편, 도착 14편)이 지연 운항했다. 이날 하루 제주공항에서 운항 예정된 항공편은 국내선과 국제선을 포함해 463편으로, 이 중 국내선 441편(출발 220편, 도착 221편)과 국제선 22편(출발 11편, 도착 11편)이다. 현재 국내선 82편(출발 36편, 도착 46편). 국제선 3편(출발 1편, 도착 2편)이 운항됐다. 제주공항에는 이날 오후 6시까지 강풍 특보와 급변풍 경보(이륙·착륙 방향)가 발효됐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전국적인 기상 악화로 인해 김해공항, 포항경주공항, 울산공항 등 다른 지역 공항의 악기상에 따른 영향으로 항공기 운항 차질이 예상되는 만큼 사전에 운항 정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바닷길도 제주도해상과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 풍랑 특보가 내려져 제주와 완도·진도·우수영 등 타 지역을 잇는 일부 여객선과 제주와 가파도·마라도 등 부속섬을 잇는 여객선 운항도 통제됐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 산지에는 강풍 경보, 북부·동부·중산간·추자도에는 강풍주의보가 각각 내려졌다. 제주도 북부·동부·서부에는 폭염주의보도 내려졌다. 이날 지점별 일 최대순간풍속은 한라산 삼각봉 초속 27.5m, 오등 21.2m, 제주공항 21m, 가시리 20.4m, 제주 18.4m, 성산 18.3m 등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내일 오전까지 순간풍속 2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파고가 매우 높게 일겠다"고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