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제주도교육청의 단위 학교 국제 교류 사업으로 진행된 위미초와 대만 산민초의 온라인 수업. [한라일보]제주 초·중·고등학교와 해외 자매결연 학교의 국제 교류 프로그램이 다시 열리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은 2020년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중단됐던 단위 학교 국제 교류 사업이 재개됐다고 14일 밝혔다. 단위 학교 국제 교류 사업은 세계시민교육의 일환으로 이뤄지고 있다. 제주특별법의 취지를 살려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국제 교류 경험을 제공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와 관련 단위 학교 국제 교류 공모 사업에 선정된 초·중·고에서는 기존 해외 자매결연 네트워크인 캄보디아, 대만, 일본, 독일 학교만이 아니라 도교육청과 연계해 해외 학교와 교류를 진행하게 된다. 참여 학교는 초등학교 4교(인화초, 하도초, 남원초, 위미초), 중학교 3교(노형중, 애월중, 서귀중앙여중), 고등학교 4교(대기고, 삼성여고, 서귀포여고, 제주중앙여고) 등 총 11곳이다. 이들 학교에서는 해외 학교와 온라인 프로젝트 수업, 동아리 활동, 예술교류 활동 등을 펼친다. 또한 자매결연 학교와 상호 방문, 홈스테이도 실시한다. 이와 관련 최근 서귀포시 남원읍에 있는 위미초등학교와 대만 산민초등학교의 온라인 국제 교류 수업이 있었다. 이날 교류 수업에서 위미초 학생들은 한국 문화와 제주 자연환경을 대만 학생들에게 소개하고, 대만 학생들은 대만의 역사와 문화를 안내하며 서로의 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과정에 위미초에 재학 중인 대만 출신 다문화학생이 통역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위미초는 내년 1월엔 대만 산민초를 직접 방문해 대면 교류를 이어가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단위 학교 국제 교류 사업을 통해 학생들의 외국어 학습 동기를 부여하고 학교 차원의 국제교류 활성화로 제주교육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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