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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텁지근' 제주지방 내일 비 내리면 나아질까
15일 산지-남부 중심, 16일 제주전역 비 예보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3. 07.15. 07:19:31
[한라일보] 강풍과 함께 후텁지근한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제주지방에 비가 내린다.

15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이날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산지와 남부지역엔 비가 내리고 일체감온도가 33℃까지 올라 덥겠다. 북부와 동부 서부는 거의 비가 내리지 않아 강수량은 지역별 편차가 있겠다.

휴일인 16일에는 제주전역에서 비가 이어지겠다. 이번 비는 17일까지 계속되겠지만 지형적 영향으로 남부와 산지를 중심으로 가끔 내리겠다.

15~16일 예상강수량은 제주 남부와 산지는 20~60㎜, 많은 곳은 산지 80㎜이상 내리겠고 나머지지역은 5~40㎜정도다.

15일 낮 최고기온은 28~33℃까지 오르겠지만 비가 내린 후에는 그나마 조금 낮아지면서 16일과 17일은 28~31℃를 보이겠다.

14일부터 계속되고 있는 강풍은 15일 낮부터 잦아들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따뜻하고 습한 남풍류가 강하게 유입되고 밤사이에도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아 열대야가 발생하는 등 당분간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온열질환에 취약한 영유아나 노약자 등은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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