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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 내일까지 짧고 강한 비.. 산간지역 최고 150㎜
해안지역 5~60㎜로 강수량 지역별 편차 예상
일체감온도 33℃, 열대야로 무더위 계속될듯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3. 07.16. 08:01:45
[한라일보] 제주 산지와 동부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모레(18일)까지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16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18일까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좁은 지역에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16일부터 17일까지 예상강수량은 제주도 산지 50~150㎜, 제주 중산간과 동부 30~80㎜, 나머지 지역 5~60㎜로 지역별로 강수량 편차가 크겠다.

16일 오전 8시 기준 일강수량을 보면 한라산 삼각봉 102.5, 사제비 70.0, 월정 37.5, 송당 16.5, 유수암 56.0㎜ 등 산간와 일부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비가 내리는 지역을 중심으로 일부 기온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지만 일체감온도가 33℃까지 오르고 열대야가 발생하는 등 후텁지근한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제주도 북부와 동부, 서부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중이며 지난 밤 제주와 고산 성산 등에서 열대야가 발생, 제주시의 경우 올해 열대야 발생일수가 11일로 늘었다.

따뜻하고 습한 남풍류가 유입되면서 16일 낮 최고기온은 28~32℃가 되겠고 17일과 18일은 비가 내리면서 낮 최고기온이 조금 낮이지겠지만 29~30℃사이가 되겠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이어지고 비탈면 등의 붕괴 위험이 있는 만큼 계곡이나 하천 이용을 자제하는 등 각종 안전사고 발생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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