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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반려동물 등록 8.7% 증가,..유기·유실 11.8% 감소
도, 2023년 상반기 기준 반려동물 관련 주요 수치 발표
"최근 3년간 유기동물 월별 발생 및 휴가철 급증 사례 없어"
강다혜 기자 dhkang@ihalla.com
입력 : 2023. 07.16. 13:57:08
[한라일보] 올해 상반기 제주에 등록된 반려동물 수가 지난해보다 늘어난 가운데, 유기·유실 동물 수는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신규 등록 절차를 마친 도내 반려동물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7% 증가한 4629마리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제주에 등록된 반려동물 수는 총 5만7858마리로 늘었다. 이는 도내 전체 반려동물 수로 추산되는 총 9만 5304마리의 60.5%에 해당한다.

도내 등록된 반려동물 수는 2018년 2만3264 마리에서 2020년 3만9625여 마리, 지난해 5만 3029여 마리 등 증가 추세다.

또 올 상반기 유기·유실동물 수는 2199마리로 지난해 상반기 2492마리와 비교해 11.8%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유기동물 수는 2018년 7651마리, 2020년 6641마리, 지난해 4977마리 등 점차 감소하고 있다.

특히 휴가철 버려지는 반려동물이 급증한다는 우려에 대응해 제주도가 최근 3년간 유기·유실 동물 발생 수를 월별로 분석한 결과, 큰 차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제주도는 설명했다.

제주도가 파악한 분기별 유기·유실동물 발생 현황을 보면 1분기 평균 458마리, 2분기 평균 493마리, 3분기 평균 499마리, 4분기 평균 437마리다.

문경삼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점점 성숙한 반려문화가 도민사회 전반에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여행 시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없는 경우에는 동물위탁관리업소에 맡기고, 동반 여행하는 경우 펫티켓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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