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매해 10월, 5일간 열리고 있는 '탐라문화제'의 명칭을 비롯해 개최 날짜 및 일수를 변경할 필요가 있는지 도민 에게 물었더니 '지금처럼 진행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강이 필요한 콘텐츠와 관련 '씨름'이 가장 많이 꼽히면서 올해 탐라문화제에서 프로그램으로 씨름을 만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한국예총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는 올해 제62회 탐라문화제를 앞두고 들불축제 기간인 지난 3월 10~11일 탐라문화제 홍보관을 운영하면서 진행한 탐라문화제 관련 설문조사(온·오프라인 총 510명 응답)를 진행한 바 있다. 16일 제주예총에 따르면 조사 결과 지금처럼 10월에 진행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339명(66.5%)로, 축제 일수를 묻는 질문에 5~6일이 274명(53.7%)으로 가장 많았다. 탐라문화제 개최 날짜는 10월의 경우 개천절, 한글날 등 황금연휴기간이지만 태풍 등 날씨가 변수로 작용되면서 보다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함이다. 탐라문화제 명칭과 관련해선 응답자의 87.3%(445명)가 "그대로였으면 좋겠다"고 답변했다. 탐라문화제 명칭 유지 및 변경 여부를 묻는 질문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경이 필요하다는 의견 제기에 따라 추가된 질문이다. 이외에 탐라문화제에 어떤 콘텐츠가 필요한지 물은 질문에 줄다리기, 팔씨름, 씨름 등 다양한 문항 중에서 씨름(193명, 38%)이 가장 많이 선택됐다. 이어 줄다리기(127명, 25%) 순이었다. 제주예총에 따르면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하고자 씨름 부활을 검토 중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축제정보를 알게 된 경로는 현수막 등 홍보물(32.5%), 언론(25.5%) 순으로 많았다. 다만 10대 이하 30대 응답자 112명 중 SNS로 소식을 접한 사람은 35명에 그쳐 젊은 층의 참여를 위해 SNS 홍보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제주의 할망들'이란 주제로 진행될 올해 제62회 탐라문화제가 10월 6일부터 10일까지 산지천과 칠성로 원도심, 탐라문화광장 등에서 열린다. 제주예총은 올해 읍면동 참여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주민들과 소통에 나서고 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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