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은 지난 19일 제주대학교병원에서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들과 정신건강의 어려움으로 입원 치료 중인 학생에 대한 지원방안을 협의했다. 제주도교육청 제공 [한라일보] 정신건강상의 어려움으로 장기 입원하는 학생들에 대한 학업 지원 방안 마련이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19일 제주대학교병원에서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들과 정신건강의 어려움으로 입원 치료 중인 학생에 대한 지원방안을 협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의는 정신건강상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의 저연령화와 입원 치료가 필요한 학생이 증가함에 따라 입원한 학생들이 병원 생활을 하면서도 학업을 지속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제주도교육청은 질병 등 건강상 장기 입원을 하는 학생들을 위한 원격 수업 등 지원 방안이 운영돼 왔지만 정신건강상 어려움을 호소라는 학생들이 증가하고 있어 관련 지원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광수 도교육감은 이날 제주대학교 병원학교를 둘러보고 입원 기간 동안에 출결을 유지할 수 있는 방안과 병원 생활로 인해 학업에 집중하기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학업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데에 깊이 공감했다. 김 교육감은 "입원 치료와 더불어 교육이 연계돼 학생들이 심리·정서적으로 빠른 안정과 회복으로 치료의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주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 강나리 교수는 "입원 중인 학생들에게 교육을 지속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도교육청과 병원이 긴밀히 협력해 학생들의 건강과 학업을 동시에 지원하는 좋은 제주형 모델이 구축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 입원 치료와 더불어 학업이 연계돼 건강하게 학교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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