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일 최근 집중호우로 식재료 오염에 의한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식재료의 취급·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식중독 예방수칙을 발표했다. 식약처는 집중호우 시기에는 하천 등이 범람해 가축의 분뇨 또는 퇴비 등이 환경에 유출, 지하수나 농작물을 오염시켜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식재료 취급에 주의하고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먼저 집중호우로 침수됐거나 침수가 의심되는 식품은 섭취하지 않아야 하며 정전 등으로 장시간 냉장·냉동 보관하지 않아 변질이 의심되는 식품은 반드시 폐기해야 한다. 또 생채 무침 등과 같이 가열하지 않고 섭취하는 채소류는 염소 소독액에 5분간 담근 후 수돗물로 3회 이상 세척해 조리하고 채소를 세척한 후 실온에 방치하면 세척 전보다 세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므로 세척 한 채소류는 바로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가급적 나물이나 볶음 등으로 익혀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울러 수박, 참외 등 과일은 과일·채소용 세척제를 사용해 표면을 깨끗이 씻고 수돗물로 잘 헹군 후 섭취하며 지하수를 사용하는 가정 등에서는 반드시 끓여서 마시고 조리 기구는 열탕 소독 등을 거친 후 사용해야 한다. 주요 식중독 예방 수칙은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 ▷육류, 달걀류 등 조리 시 중심온도 75℃에서 1분 이상 익혀먹기 ▷지하수는 끓여 마시기 ▷식재료, 조리기구는 깨끗이 세척·소독하기 ▷식재료별 칼·도마 구분사용하기 ▷냉장식품은 5℃이하, 냉동식품은 -18℃ 이하에서 보관하기 등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올해 여름은 평년보다 장마철 강수량이 많다는 기상예보에 따라 식중독 예방을 위해 예방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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