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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독수리' 중형급 발달 27일 이후 진로는?
27일 강도 '매우강'으로 세력 키워 타이완 섬 부근 접근
제주-한반도 영향 여부는 유동적.. 윈디 "소멸 가능성"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3. 07.22. 07:33:23

제5호 태풍 '독수리' 예상 진로도.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한라일보] 북상중인 제5호 태풍 '독수리'가 세력을 키워 오는 27일쯤 타이완 섬 동쪽까지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기준 '독수리'는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121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0km로 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1002hPa, 중심최대풍속은 18m/s로 아직까지는 태풍 초기이다.

하지만 '독수리'는 23일부터 세력을 키워 27일에는 중심기압 945hPa,중심최대풍속 45m/s, 강풍반경 420km, 강도 '매우강'의 중형급 태풍으로 발달하며 타이완 타이베이 남쪽 약 21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하겠다.

아직까지 '독수리'의 제주와 한반도 영향 여부를 미지수다.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 수치예보모델인 '윈디닷컴'은 타이완까지 북서진한 후 더 이상 북상하지 못하고 약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직까지는 일본 기상청과 미국합동태풍경보센터 모두 27일 새벽 타이완 섬을 향하는 진로를 예보하고 있다.

가능성은 낮지만 지난해 제11호 태풍 '힌남노'처럼 타이완 해상에서 정체하다 한반도로 북상할 가능성이 남아있어 유동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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