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출신 강민호(37·삼성라이온즈))가 역대 KBO리그 포수 통산 최다홈런 1위에 오르며 프로야구사를 새로 썼다. 국내 최고의 공격형 포수인 강민호는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 경기에 첫 타석부터 초구를 쳐 솔로 아치를 그렸다. 4번 타자 포수로 나선 강민호는 0-0으로 맞선 2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KT 선발 엄상백의 초구 높은 직구를 때려 왼쪽 담장을 넘겼다. 강민호의 시즌 12호이자 통산 315호 홈런이다. 통산 315호 홈런을 친 강민호는 박경완(현 LG 코치·314개)을 이 부문 12위로 밀어내고 단독 11위이자 역대 포수 최다 홈런의 새 주인공이 됐다. 강민호는 홈런외에도 타율도 팀내 최고이자 유일한 3할(0.306) 타자로 활약하며 팀의 탈꼴찌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2004년 롯데 자이언츠를 통해 프로에 입문한 강민호는 2005년 4월28일 현대 유니콘스전에서 데뷔 첫 홈런을 쳤다. 이후 2010년부터 14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친 끝에 KBO리그 포수 최다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 강민호의 개인 시즌 최다홈런 기록은 2015년에 작성한 35개로 당시 이 부문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강민호는 이와 함께 14번째 올스타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통산 두 번째로 많이 선정된 선수가 됐다. 현역 선수 중에는 최다이다. 통산 14번째로 올스타에 선정된 강민호는 총 13차례 올스타에 선정됐던 전 KIA 이종범을 제치고 통산 최다 올스타 선정 횟수 2위에 등극했다. 통산 1위는 삼성소속이던 양준혁(15회)이다. 내년에도 다시 선정될 경우 양준혁과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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