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사려니 숲 아카데미에 참가한 무름중학교 학생들이 사려니숲길을 걷고 있다. 사진=산림문화체험 사려니숲길위원회 [한라일보] 올해 처음 운영한 사려니(한라산둘레길) 숲 아카데미와 함께 차려진 '제15회 사려니숲 에코힐링 체험' 행사가 9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행사 도중 비날씨(호우특보)로 일부 코스가 통제되기도 했으나, 1년만에 열린 신비의 숲인 물찻오름과 사려니오름, 그리고 새롭게 선보인 이승악코스(시험림길) 등은 탐방객에 한껏 물오른 7월의 녹음을 선물하기에 충분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산림문화체험 사려니숲길위원회(위원장 강만생)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난 14~18일 에코힐링 체험행사에 이어 19~22일에는 청소년과 일반인을 위한 숲 아카데미로 채워졌다. 행사는 주요 행사장인 사려니숲을 비롯해 행사기간에만 한시적으로 개방한 물찻오름과 사려니오름에 올해 이승악코스가 새롭게 곁들여지며 더욱 풍요롭게 치러졌다. 여기에 청소년과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강사와 함께 숲길을 걷는 프로그램인 숲 아카데미는 색다른 묘미를 선물했다. 숲 아카데미는 숫모르편백숲길(한라생태숲~사려니숲 주차장), 사려니숲길(사려니숲 주차장~사려니숲 붉은오름 입구), 한라산둘레길 시험림길(사려니숲 붉은오름 입구~이승악탐방휴게소)에서 이뤄졌다. 제주의 생태를 배우고 환경을 지키기 위한 체험을 할 수 있어 참가자들의 만족도는 더 높았다. 지난 22일 사려니 숲 아카데미에 참가한 무릉중학교 학생들. 사진=산림문화체험 사려니숲길위원회 행사 첫 날인 지난 14일 개막식은 어느 때보다 화려했다. 식전행사로 소아베브라스콰르텟의 웅장한 연주에 이어 시니어 모델과 발달장애인이 함께하는 감동의 패션쇼가 열려 박수갈채를 받았다. 제주 토종밴드이자 세계무대에서 활동 중인 사우스카니발의 흥겨운 무대가 개막식의 대미를 장식했다. 행사 폐막일인 지난 22일에는 무릉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한 숲 아카데미가 운영됐고, 제주 울림 뮤지컬 어린이 합창단의 고운 선율이 7월의 푸른 숲을 가득 채웠다. 지난 22일 사려니 숲 아카데미에서 공연을 한 제주 울림 뮤지컬 어린이 합창단. 사진=산림문화체험 사려니숲길위원회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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