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코리안투어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한 고군택. KPGA 제공 [한라일보] 제주를 대표해 전국체육대회에서 뛰었던 두 골퍼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주인공은 고군택(24·대보건설)과 임예택(25)이다. 올 시즌 개막전 우승자 고군택과 무명반란으로 돌풍을 일으킨 임예택은 23일 충남 태안군 솔라고 컨트리클럽 솔 코스(파72)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총상금 5억원) 최종일 연장 승부끝에 우승과 준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고군택은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3개를 맞바꾸며 +13점을 획득해 최종합계 +44점에 도달했다. 임예택도 마지막 18번홀에서 극적으로 버디를 성공시키며 +44점을 기록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18번 홀(파5)에서 치러진 첫 번째 연장에서 둘 다 버디를 잡았다. 같은 홀에서 이어진 두 번째 연장전은 임예택의 짧은 버디 퍼트를 실수하며 승부가 갈렸다. 고군택은 오르막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시즌 2승과 더불어 통산 2승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16년 국가대표를 거쳐 2017년에는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뛰었던 고군택은 지난 4월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컨트리클럽에서 여렸던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무명반란으로 첫 우승을 노리던 임예택은 최종일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며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2021년 이 대회 공동 40위가 최고 순위였던 임예택은 생애 최고 성적을 올리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2017년 KPGA 선수가 된 임예택은 KPGA 코리안투어 시드를 땄다가 성적 부진으로 잃기를 거듭하면서 27차례 KPGA 코리언투어 대회에 출전했지만 30위권에도 이름을 올려본 적 없는 무명이다. 올해도 시드 순번이 낮아 KPGA 코리안투어 대회에는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에이어 이번이 두 번째 출전이다. 한편 임예택은 제주방통고 시절 고군택(제주고)과 고등부 정상을 놓고 경쟁을 벌인 관계여서 더욱 관심을 끌었다. 또 고군택(97, 98회)과 임예택(95, 96회)은 전국체육대회에 제주대표로 출전한 경력을 갖고 있다. KPGA 코리안투어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에서 2위에 오른 임예택. KPGA 제공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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