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 전경.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제주 방문 내국인 관광객 감소세로 도내 부속섬을 찾는 관광객의 발길도 덩달아 줄어들고 있다. 25일 제주관광공사가 발표한 '제주 관광시장 동향 보고서 7월호'에 따르면 지난 1~5월 우도 이동객은 115만679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4%(21만495명) 감소했다. 가파도 이동객은 22만9672명, 마라도 이동객은 13만3135명으로 1년 전보다 각각 10.5%(2만6946명), 13.4%(2만653명) 줄었다. 비양도 이동객도 8만9574명으로 1년 전에 견줘 19.3%(2만1465명) 감소했다. 지난 5월 부속섬 이동객만 놓고 보면 1년 전에 견줘 우도 23.4%, 가파도 31.7%, 마라도 37.4%, 비양도 31.6%의 감소율을 보였다. 이처럼 제주 부속 섬의 방문객이 감소 추세를 보이는 것에 대해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내국인의 해외여행 수요가 늘고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운항편수가 줄어드는 등 영향으로 제주를 찾는 내국인 관광객 감소하면서 덩달아 이같은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1~5월 제주 방문 내국인 관광객은 534만4546명으로 1.2%(19만5270명) 줄었다. 내국인 관광객은 전년 대비 1월 12.9%으로 감소했다가 2월 1.5%, 3월 19.5% 증가했지만 다시 4월부터 5.0%, 5월 13.1% 감소했다. 특히 수도권에서 제주에 온 관광객의 감소 폭이 컸다. SKT 가입자의 위치 기반 데이터를 분석해 조사한 유입지별 관광객 통계를 보면 지난 5월 한달간 경기(23.9%), 서울(23.3%), 부산(6.5%)에서 제주를 많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1년 전에 견줘 경북(6.3%)을 제외한 나머지 시·도에서 오는 관광객이 모두 감소했다. 특히 경기(23.3%), 서울(19.7%), 인천(19.3%) 등 수도권에서 감소율이 높았다.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방문지를 보면 제주시에서는 연동(16.4%), 조천해안(13.7%), 애월해안(11.4%) 순으로 나타났다. 1년 전에 견줘 도두(36.2%), 연동(27.1%), 조천해안(19.6%)이 증감률이 높았고, 구좌해안(46.1%), 교래(45.1%), 노형중산간(43,6%)이 증감률이 낮았다. 서귀포시에서는 서광, 예래해안, 성산해안(각 10%)을 많이 찾는 것으로 조사됐다. 1년 전에 견줘 안덕해안(19.5%), 표선해안(4.9%), 대천(3.2%)이 증감률이 높았고, 예래중산간(43.6%), 표선중산간(39.4%), 중문해안(31.5%)이 증감률이 낮았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