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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한경지역 대상 농축산 오염물질 모니터링 실시
도 농업기술원, 지하수·토양·비료사용 실태 정밀조사
강다혜 기자 dhkang@ihalla.com
입력 : 2023. 07.26. 10:47:14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서귀포시 대정읍·제주시 한경면을 대상으로 지하수·토양·비료 사용에 대한 실태 정밀조사를 벌인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농업환경자원 모니터링은 농업용 지하수 및 토양의 오염 정도, 농가 비료사용 실태를 조사하는 사업으로, 농업기술원은 2024년까지 사업을 추진한다.

농업용 지하수는 총 12개 관정을 상·중·하부 권역으로 구분해 각 4개 관정에서 질산태질소(NO3-N) 등 6개 항목을 월 1회 분석하고 있다. 토양은 각 관정 주변의 농경지 9개소를 선정해 총 108개소에서 질산태질소(NO3-N) 등 9개 항목을 분기별 1회 측정하고 있으며, 농가에서 사용하는 비료 종류 및 사용량 등 비료사용실태조사는 연중 실시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대정읍과 한경면 지역은 농축산업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오염물질인 질산태질소(NO3-N)의 오염 우려가 높은 지역이다.

지난해 농업환경자원 모니터링 결과, 대정·한경 지역의 비료사용량은 질소성분을 기준으로 10a(약 300평)당 마늘 82㎏, 양파 62㎏, 양배추 및 브로콜리 48㎏으로 표준시비량 대비 1.5~3.3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지하수 오염 우려가 높은 대정·한경 지역의 농업환경자원 모니터링 사업을 2024년까지 지속 추진해 지하수 오염원 저감을 위한 비료사용 개선 대책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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