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제주웰컴센터에서 '15분 도시 제주 조성을 위한 기본구상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이상국기자 [한라일보] 민선8기 제주도정이 역점 추진하는 '15분 도시 제주' 실현을 위해 제주를 총 30곳의 생활권으로 쪼개 생활 필수 기능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 마련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6일 제주웰컴센터에서 '15분 도시 제주 조성을 위한 기본구상 수립 용역'의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해당 용역은 제주연구원이 수행하고 있다. 연구진은 용역을 통해 15분 도시 생활권을 설정하고, 각 생활권 내에서 누릴 수 있는 생활 필수 기능을 재정립했다. 우선 용역진은 생활권을 ▷대생활권 ▷권역생활권 ▷15분 도시 생활권 ▷보행생활권으로 위계를 설정해 4개 권역으로 분류했다. 특히 용역의 핵심인 '15분 도시 생활권'은 행정동을 기준으로 인구 규모와 지리적 특성 등을 고려해 30곳으로 나눴다. 구체적으로는 제주시 동지역 13곳, 서귀포시 동지역 5곳, 제주시 읍·면지역 7곳, 서귀포시 읍·면은 5곳으로 각각 나눴다. 다만 향후 행정체계 변화(행정체제 개편)에 따라 생활권은 일부 변경될 수 있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26일 제주웰컴센터에서 열린 '15분 도시 제주 조성을 위한 기본구상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 이상국기자 생활권 내에 구축돼야 할 '생활 필수 기능'으로는 ▷생활(개인 생활 편의) ▷교육 ▷돌봄 ▷건강 ▷여가 ▷업무까지 포함해 '5+1'개의 기능이 들어가도록 했다. 이를 통해 생활·교육·복지·의료·문화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 필수 기능 공급 시설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공영주차장, 유치원, 초등학교, 어린이집, 의원, 보건진료소, 약국, 간이운동장 등이 포함된다. 또 15분 생활권보다 구역을 더 세분화한 개념인 '보행생활권'의 경우 동지역 50~60곳, 읍·면 지역 150~200곳으로 분류됐다. 용역진은 내달 제주시 동 지역과 서귀포시 동 지역, 제주 동·서부 지역 등 도내 4곳을 시범지구로 선정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오는 12월까지 '15분 도시 제주 시범지구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1월까지 관련 가이드라인을 수립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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