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흠 전제주자치도의회 의원.

[한라일보] 제주자치도의회 김경학 의장이 2일 강경흠 의원(아라동을)의 사직서를 수리했다.

성매수 의혹을 받고 있는 강 의원은 지난 27일 입장문을 통해 "연이은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모든 걸 내려놓고 도민의 한 사람으로 진실을 밝히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28일 사직서를 제주자치도의회에 제출했다.

김 의장은 사직서 접수 후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등의 의견을 듣고 이날 사직서를 수리했다.

제주자치도의원의 사직은 지방자치법 제89조 등에 따라 사직서가 제출되면 폐회 중에는 도의회 의장이 허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제주자치도의회는 강 의원의 사직에 따른 결원 사실에 대해 제주자치도와 선거관리위원회에 통지할 예정이다.

김 의장은 "이번 일을 계기로 의정 활동에서 높은 윤리의식을 갖고 도민만을 위한 의정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지난달 24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이며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12일 윤리심판원 회의를 열고 강 의원을 제명했다.

한편 강 의원의 사직으로 인한 보궐선거는 내년 4월 10일 실시되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와 동시에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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