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 해상에서 청산가리보다 10배 이상 강한 독성을 지닌 파란고리문어가 발견됐다.

2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4시쯤 제주시 구좌읍 코난해변 인근 해상에서 관광객이 파란고리문어를 발견해 신고했다.

관광객은 물놀이를 하다 특이한 무늬의 문어를 발견하자 플라스틱 통에 이 문어를 담아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이 문어가 맹독성의 파란고리문어인 것을 확인해 국립수산과학원에 전달했다.

해경 관계자는 "파란고리문어는 독성이 매우 강해 물리거나 쏘이게 되면 신체 마비나 호흡곤란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해수욕이나 해루질 중에 발견하면 절대 만지지 말고 해경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