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단원들의 청춘이 녹아 만들어진 30년"의 이야기가 한 권의 책에 담겼다. 시민밴드 한라윈드앙상블이 올해 창단 30주년을 맞으며 이를 기념해 최근 펴낸 '한라윈드앙상블'이다. 책엔 '싸우멍 10년, 트드멍 10년, 달래멍 10년'이란 부제가 달렸다. 정호규 단장은 발간사에서 "당시 팀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던 나이 육십의 장년이셨던 지휘자는 이제 아흔의 백발의 노년이 되었고 당시 파릇파릇하던 고등학생은 이제 세상의 이치를 안다는 지천명의 나이가 되었다"며 "지난 30년 동안 많은 시련과 풍파가 있었지만 그럴때마다 김승택 선생님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 헤쳐 나가 지금에 이르렀다"고 추억을 곱씹었다. 책에는 한라윈드앙상블 명예단원과 객원 지휘자 등 한라윈드앙상블과 인연을 맺은 일본과 국내 인사들의 축사와 단원 문예를 비롯 국제·국내교류연주회 현황, 정기연주회·팝스콘서트 연주 곡목 소개, 전단원 출석부, 연혁 등 30년의 발자취가 엮였다. 한편 한라윈드앙상블은 명예고문인 기쯔 기요시의 '관악곡으로 유명한 클래식 콜랙션'(김승택·김우신 번역)도 함께 펴냈다. 책은 '20세기 취주악을 이끌어오는 작곡자들' '오리지널 관악곡 명곡 모음' '관악으로 유명한 클래식 콜렉션' '기쯔 기요시 작품년보' 등으로 구성됐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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