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호 태풍 '카눈' 예상 진로도.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한라일보] 북상중 럭비공 진로를 보이고 있는 제6회 태풍 '카눈'이 동해안으로 진출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카눈'은 이날 오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북서쪽 약 20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2km로 북동진하고 있다. '카눈'의 중심기압은 970hPa, 중심 최대풍속 35m/s, 강풍반경 330km로 중형급 태풍을 유지하고 있으며 강도는 '강'으로 한 단계 약화됐다. '카눈'은 7일 오전 일본 가고시마 남쪽 약 36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한 후 다시 방향을 틀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할 것으로 예상됐다.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 수치예보모델인 '윈디닷컴'과 미국합동태풍경보센터, 일본 기상청, 중국 기상청 모두 우리 기상청과 비슷하게 '카눈'이 동해쪽으로 진로를 예상하고 있다. 제6호 태풍 '카눈' 예상 진로. 일본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이 때도 '카눈'은 중심기압 975hPa, 중심 최대 풍속 32m/s, 강풍반경 300km로 강도 '중'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돼 동해안 지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태풍이 지난 후 현재 계속되고 있는 폭염 현상이 지속될지도 주목되고 있다. 제주는 강풍반경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강풍으로 인한 높은 파도로 풍랑특보가 가능성이 높다. 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과 '카눈'의 만나는 시점, 그리고 북태평양고기압의 발달 정도에 따라 '카눈'이 어느 정도 한반도에 영향을 줄 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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