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제주시 탑동 이마트 제주점에서 진행된 이상동기형 범죄 검거 훈련. 제주동부경찰서 제공 [한라일보] 최근 전국적인 다중이용시설 흉기 난동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제주 경찰이 주요 시설에 무장한 특공대원과 장갑차를 배치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제주경찰청은 지난 4일 흉기난동 사건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전 대책회의를 열고 제주국제공항과 대형마트, 유흥가 등 인파 밀집 지역에 기동대와 특공대, 지역경찰을 투입해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특히 제주지역에서 관광객 등 인파가 가장 많이 몰리는 제주국제공항에는 소총과 권총 등으로 이중 무장한 경찰특공대원들과 전술 장갑차를 전진 배치,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또 제주경찰 지휘부는 누웨마루 거리와 탐라문화광장 등 인파 밀집 지역을 방문해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사건 발생 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6일 제주국제공항에 전진 배치된 무장 특공대원과 전술 장갑차. 이상국기자 이날 훈련은 제주시 탑동 이마트 제주점에서 형사 및 지역경찰 30여 명과 소방 구급대원 등이 참여했으며 상황접수 및 전파, 추적 및 검거 상황에 대한 종합적 대응 훈련이 진행됐다. 동부경찰서와 제주소방서는 관내 다중밀집지역인 이마트와 중앙지하상가, 시외버스터미널 등에 대해 매일 FTX(field training exercise) 훈련을 실시하고 ▷CCTV 사각지대 전수조사 ▷사이버수사대·형사 온라인 모니터링 및 범인 검거 ▷112순찰차·기동대 및 자율방범대 합동순찰 등 경력을 총동원해 범죄예방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이상률 제주경찰청장은 "도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위력 순찰을 통해 범죄 분위기를 사전에 제압하고, 유관기관 간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해 유사·모방사건 발생 시 총력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6일 제주국제공항에서 경찰특공대원들이 순찰을 실시하고 있다. 이상국기자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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