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6호 태풍 '카눈(KHANUN)' 북상으로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태풍 영향에 따른 선제적 조치로 9일 오후 6시부터 10일까지 제주 기점 출·도착 항공편 약 100편(9일 20편, 10일 80편)을 사전 결항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밤 해당 항공편 이용객에게 문자를 발송해 사전결항을 안내할 예정이다. LCC 등 나머지 항공사들은 9일 오전 기상 상황을 확인한 후 사전 결항 등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는 9일 오전부터 남쪽먼바다를 시작으로 태풍 '카눈'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가 10일까지 태풍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카눈은 9일 오후 9시쯤 서귀포 동남동쪽 약 220㎞ 해상까지 진출한 뒤 10일 새벽 3시쯤 서귀포시 성산읍 동쪽 140㎞ 해상으로 올라와 제주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됐다. 카눈은 중심기압 970hPa(헥토파스칼), 순간최대풍속은 초속 35m(시속 126㎞)로 강도는 '강'이다. 강풍 반경은 350㎞에 달한다. 태풍의 영향으로 9~10일 이틀 사이 제주에는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내릴 전망이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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