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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성 함락' 제주 유-진-스 선봉 나선다
제주 18일 K리그1 2023 27R 수원 삼성과 원정
승패 따라 리그 후반기 중위권 도약 변곡점 전망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3. 08.16. 14:39:23

제주유나이티드 선수단. 제주 제공

[한라일보] '10경기 무승'을 탈출한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유-진-스(유리 조나탄-서진수-헤이스)를 앞세워 중위권 도약을 노린다.

제주는 18일 오후 7시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27라운드 원정경기로 수원 삼성과 격돌한다.

제주는 지난 26라운드 수원FC와의 홈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10경기(4무6패) 연속 무승에서 탈출, 중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상황이다.

제주는 9승7무10패, 승점 34로 리그 순위 8위에 랭크돼 있다. 수원과의 경기에 따라 승점 38로 4위를 달리는 FC서울과 광주, 그리고 승점 36으로 6·7위인 대전과 인천을 따라 잡을 수 있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제주는 올해 두 차례 경기에서 수원 삼성을 3-2, 2-1로 연파한 바 있어 이번 경기도 승점 3을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경기다.

제주 남기일 감독은 이날 경기도 '유-진-스'의 존재감이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리 조나탄 8골, 서진수 5골, 헤이스 7골 등 이들 3명의 올 시즌 공격포인트는 20골 10도움으로 팀 전체 득점 36골의 55%를 차지할 정도로 막강하다.

게다가 '유-진-스' 모두가 올 시즌 수원과의 경기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지난 15일 수원 원정(3-2 승)에서 유리가 동점골, 헤이스가 멀티골을 터뜨렸고 서진수는 5월27일 수원과의 홈 경기(2-1 승)에서 동점을 넣은 바 있다.

특히 최근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는 유리, 헤이스와 달리 지난 수원전 이후 추가 득점이 없는 서진수 입장에선 그 어느 때보다 골망이 그리운 상황이다.

서진수는 "유-진-스가 유행이 아닌 유형이 되려면 내가 더 분발해야 한다"면서 "제주가 연승을 이어갈 수 있도록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싶다"고 승리에 대한 열망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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