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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제주국제관악콩쿠르 4개 부문 모두 1위 배출
입상자들 "영광스러워... 더 좋은 모습 보여줄 것"
제주출신 첫 입상자 강민성 씨 호른부문 3위 눈길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입력 : 2023. 08.16. 17:19:16

16일 아스타호텔에서 열린 제18회 제주국제관악콩쿠르 입상자 기자회견 후 1위 입상자들과 심사위원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제주국제관악제 이상철 조직위원장, 테너트롬본 1위 줄리앙 하트겐(캐나다), 호른 1위 진지쳉(중국), 트럼펫 1위 김준영(한국), 금관5중주 1위 벤투스 브라스퀸텟(3명), 예술감독 겸 심사위원 옌스 린더만, 심사위원장 스캇 하트만. 오은지기자

[한라일보] 올해 제28회 제주국제관악제 여름시즌과 함께 지난 9일부터 시작된 제18회 제주국제관악콩쿠르에서 트럼펫, 호른, 테너 트롬본, 금관5중주 등 4개 모든 부문에서 1위가 배출됐다.

16일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부문별 1위 입상자는 ▷트럼펫 부문 김준영(한국) ▷테너 트롬본 부문 줄리앙 하트겐(Julien Hategan, 캐나다) ▷호른 부문 진지쳉(Zhicheng Jin, 중국) ▷금관5중주 부문 벤투스 브라스 퀸텟(한국)이다.

이날 오전 아스타호텔에서 진행된 입상자 기자회견에서 입상자들은 "좋은 결과로 이어져서 감사하다" "영광스럽다"고 말하며 향후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번 콩쿠르 심사위원장인 스캇 하트만과 제주국제관악제 예술감독 겸 심사도 맡은 옌스 린더만은 심사 총평에서 참가자들의 우수한 실력을 치켜세웠다. 특히 스캇 하트만은 "어린 나이의 참가자들이 훌륭한 연주를 해줘 시대가 바뀌는 것을 느꼈다"고 했다.

이번 콩쿠르에서는 제주출신 강민성 씨가 호른 부문 3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제주에선 제주국제관악콩쿠르의 첫 입상자다.

제주국제관악제 이상철 조직위원장은 "이번 콩쿠르에서 나름 반가웠던 일 중 하나"였다며 앞으로 많은 제주출신 관악인들의 도전을 기대했다.

한편 이번 콩쿠르에는 호른 부문 4개국·45명, 트럼펫 부문 6개국·90명, 테너 트롬본 부문 6개국·63명, 금관5중주 부문 3개국·8팀(40명) 등 총 238명이 최종 참가했다.

입상자들에겐 입상증서와 함께 3개 부문(트럼펫, 테너 트롬본, 호른)은 1위 미화 8000달러, 2위 6000달러, 3위 4000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금관5중주 부문 수상팀은 입상증서와 1위 미화 1만3000달러, 2위 1만달러, 3위 7000달러의 상금을 받는다.

입상자 음악회는 16일 오후 7시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제주도립교향악단과의 협연으로 진행된다.

사진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트럼펫 1위 김준영(한국), 테너 트롬본 1위 Julien Hategan(줄리앙 하트겐, 캐나다), 금관5중주 1위 벤투스 브라스 퀸텟(한국), 호른 1위 Zhicheng Jin(진지쳉, 중국).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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