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녀작업.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제주해녀문화를 총망라하는 '제주해녀문화대백과사전' 편찬 작업이 본격화된다. 대백과사전엔 그동안 축적돼온 해녀 문화의 언어, 역사, 민속, 경제, 사회 등 각 분야 연구 성과는 물론 해녀 문화를 콘텐츠화한 문화·예술 작품 등이 담길 예정이다. 완성되면 제주해녀문화에 대한 종합 해설서로서, 미래 전승 세대 양성을 위한 교육 자료는 물론 국내·외 홍보 및 대중화를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제주해녀문화대백과사전' 편찬 사업은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학연구센터가 지난해 말 문화재청이 지역 전승공동체 발굴·육성 및 공동체 주도 전승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시행한 '국가무형문화재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추진되고 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제주해녀문화 관련 자료를 집대성하고 목록화해 향후 새로운 자료와 연구 주제 발굴을 위한 기초 토대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 편찬 의도다. 사업수행기관인 제주학연구센터는 오는 25일 센터 회의실에서 '제1차 편찬위원회'를 열고 사전 편찬을 위해 본격적인 업무를 개시한다. 편찬위원회는 각 분야 전문가 등 9명으로 구성됐다. 센터는 조만간 해녀관련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집필위원회와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편찬 지침도 마련하고, 표제어와 필자를 선정해 원고 집필·교정·교열·감수·편집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편 22일 제주학연구센터에 따르면 '제주해녀문화대백과사전' 편찬은 2차년도 사업으로 추진해 2025년 발간을 목표로 하고 있다. 1차년도 사업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원고 집필을 완료하고, 2차년도엔 사전 발간 및 웹서비스를 구축한다는 것이 현재 계획이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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