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대학교가 2023 KB금융 전국실업대학 배드민턴 연맹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강호대열에 합류했다.

박성환 감독이 이끄는 제주대학교는 19일 전남 장흥군 장흥체육관에서 끝난 대회 남자대학부 단체전에서 경상국립대학에 이어 2위 자리에 올랐다.

제주대학교는 동의대를 3:2로 물리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뒤 김천대와 세경대를 3:1로 꺾으며 결승전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경상국립대에 1:3으로 패하며 정상정복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복식에서도 값진 은메달이 수확됐다. 박성찬-이치우 조는 전찬웅-박성민(김천대)조를 시작으로 이정영-이기주(동의대)조와 김재곤-박신남(안동과학대) 조를 2:0으로 완파하며 준결승전에 올랐다. 박성찬-이치우는 이영진-김지민(세경대) 조와 접전끝에 2:1 역전승을 거두며 정상문턱까지 다다랐다. 그러나 강태영-오현호(동의대) 조의 벽을 넘지 못하며 분루를 삼켜야 했다.

함께 출전한 신재웅-이상규 조도 강태영-오현호(동의대) 조에 패하며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식에 출격한 임지웅(제주국제대)은 3위에 오르며 기염을 토했다. 임지웅은 나성민(목포과학대), 김재곤(안동과학대), 이수민(김천대), 김영제(동의대)를 차례로 제압하며 준결승전에 진출했지만 최우진(김천대)에석패하며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경남 밀양시 밀양시배드민턴경기장에서 치러진 2023 한국초등배드민턴연맹 회장기 전국학생선수권대회에서 동광초의 박재하는 4학년부 단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박재하는 이주원(대방초), 최영민(무거초), 안건하(태장초), 안준우(삼성초), 안우빈(창남초)를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 유태웅(태장초)과 맞닥뜨린 박재하는 0:2( 21:13, 21:18)로 패하며 물러서야 했다.

박재하는 홍승현과 짝을 이룬 복식에서도 맹활약하며 3위 자리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