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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비에 하수 역류 신고 잇따라… 소방 2건 안전조치
23일 오전 제주 대부분 지역 호우경보 발효
24일까지 최대 100㎜·산지 150㎜ 집중호우
김도영 기자 doyoung@ihalla.com
입력 : 2023. 08.23. 10:45:48

23일 오전 7시55분쯤 제주시 외도1동의 한 도로에서 하수 역류 신고가 접수돼 소방대원들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제주소방본부 제공

[한라일보] 23일 오전 제주 동부를 제외한 제주 전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집중호우로 하수가 역류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55분쯤 제주시 외도1동의 한 도로에서 하수가 역류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또 오전 8시16분쯤에는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에서도 하수가 역류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장비와 인원을 현장에 투입해 안전조치를 실시했으며 이날 오전 9시 현재 총 2건의 호우 관련 소방활동이 진행됐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9시50분을 기해 제주산지와 서부, 북부, 남부 등 대부분의 지역에 호우 경보가 발효됐다.

오전 9시부터 오전 10시까지 1시간 강수량은 진달래밭 43㎜, 산천단 28㎜, 제주 16.4㎜ 등 집중호우가 쏟아지고 있다.

기상청은 시간당 30㎜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하며 농경지 침수와 우수관 역류 등에 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토사 유출과 낙석, 축대 붕괴 등에 유의해야 하며 천둥 번개와 함께 돌풍이 부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돼 시설물 관리와 보행자 안전사고에도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4일까지 제주지역 예상 강수량은 30~100㎜, 중산간과 산지에는 15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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