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주년을 맞은 강병삼 제주시장이 23일 제주시청 기자실을 찾아 임시 개통한 제주공항 지하차도 교통 체계 안정화 등을 내용으로 브리핑하고 있다. 제주시 제공 [한라일보] 제주국제공항 지하차도가 오는 30일 정식 개통할 예정이다. 강병삼 제주시장은 23일 제주시청 기자실에서 공항 주변의 변화된 교통 체계에 대한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당초 계획했던 취임 1주년 차담회를 공항 지하차도 관련 브리핑으로 대체한 강 시장은 이날 지난 16일 임시 개통일에 벌어진 '교통 혼잡 사태'에 대해 사과하고 향후 차질 없이 완전 개통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임시 개통일 오전 급격한 교통체계 변화와 신호 체계 연동 지연, 사업 홍보 미흡 등으로 인한 교통 혼잡이 발생돼 이 도로를 이용한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큰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임시 개통 기간에 교통량과 교통 흐름 조사 분석을 통해 변화된 교통체계에 대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해 차질 없이 완전 개통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항 지하차도 2개 차로가 개통일 직전에 공항 방면으로만 변경된 것에 대해선 "교통 안전과 소통 차원에서 용담 방면은 지상차도를 이용하고, 지하차도는 공항 전용으로 하게 됐다"며 "조만간 교통량 데이터가 나오면 확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식 개통일을 오는 30일로 제시한 강 시장은 "일방통행으로 지정된 용문로 역주행 문제와 지하차도 이용률 저조 문제 등에 대해서는 시민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교통안내표지 등을 보완하고 있다"고 언급한 뒤 "공항 주변 교통 체증을 해소하는 소기의 목적이 달성될 수 있도록 변화된 교통 체계를 속도감 있게 안정화시켜 이 도로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편리함을 체감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거듭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사과했다. 공항 지하차도는 공항 주변 교통 체증을 해소할 목적으로 추진됐다. 국비 75억 원을 포함 총사업비 285억 원을 투입해 공항 입구 남측 지하차도 조성과 함께 용문교차로, 공항교차로를 신설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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