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제주. 한라일보DB [한라일보] 동부지역을 제외한 제주전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 이상의 많은 비가 제주지방에 쏟아지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24일까지 제주지방에 순간풍속 15m/s 이상의 강한 바람과 함게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23일 예보했다. 제주지방은 추자도에 호우주의보, 제주 동부를 제외한 제주전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23일 오후 2시30분 기준 주요 지점의 일강수량을 보면 한라산 삼각봉 178.5, 진달래밭 159.5, 사제비 131.0㎜가 내렸고 새별오름 125.5, 제주시 48.6, 외도 88.0, 서귀포 16.3, 태풍센터 40.0, 화순 91.0, 서광 84.5, 고산 41.3, 가파도 80.0, 성산 0.4㎜의 강수량을 보이고 있다. 새별오름의 경우 시간당 56.0㎜, 화순 51.5, 서광 50.5, 가파도 49.0, 외도 30.5㎜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제주기상청은 24일까지 30~100㎜, 많은 곳은 중산간과 산지를 중심으로 15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짧은 시간에 강한 비가 내리면서 하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는 만큼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하며 농경지 침수 등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지방의 호우로 인해 제주공항의 경우 출·도착 167편의 항공기가 지연운항되고 있으며 호우특보 발효로 한라산 탐방은 전면 통제되고 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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