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제주. [한라일보] 200㎜가 넘는 비가 내린 제주지방에 24일에도 오후까지 시간당 30㎜ 이상 비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오후까지 비가 내리고 오전에는 돌풍을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24일 예상강수량은 30~100㎜이다. 중산간과 산지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며 지역에 따라 강수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클 것으로 보인다. 24일 오전 9시 기준 23일부터 누적 강수량을 보면 한라산 삼각봉 281.5, 진달래밭 236.0㎜ 등 산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고 대정 120.5, 서광 153.5, 제주 75.1, 유수암 159.0, 새별오름 204.0, 서귀포 40.8, 성산 11.9, 송당 53.5㎜의 강수량을 보이고 있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짧은 시간에 강한 비가 내리면서 하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는 만큼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하며 농경지 침수 등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많은 비에도 후텁지근한 더위는 계속되겠다. 지난밤에도 제주와 성산 지점에서 열대야가 발생하면서 제주 지점의 열대야 일수는 47일, 성산은 30일로 늘었다. 낮 최고기온도 26일까지 29~31℃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덥겠다. 비가 그친 후 제주지방은 26일까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다 27일 오후부터 다시 비가 시작돼 30일 오전까지 이어지겠다. 비가 그친 후 다음 주 후반부터는 낮 최고기온이 30℃ 아래로 내려가면서 폭염의 기세도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된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