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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차 제주 난치병 학생 지원 213명에 3억여 원
제주도교육청 난치병학생지원위원회 심의 통해 지원 확정
학습·건강권 보장 2019년부터…전년 상반기 대비 크게 증가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23. 08.24. 10:38:09

제주도교육청이 지난 23일 난치병학생지원위원회 회의를 열고 있다. 제주도교육청 제공

[한라일보] 제주도교육청이 난치병 학생 213명에게 3억 원이 넘는 비용을 지원한다. 도교육청은 지난 23일 난치병학생지원위원회 회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도교육청의 난치병 학생 지원 사업은 2019년부터 시작됐다. 암, 중증 심·뇌혈관계 질환, 소아당뇨, 희귀 질환을 앓고 있는 학생들에게 학습권(온라인 강의, 예체능 학원비)과 건강권(비급여 진료비, 급여 진료비 중 전액 본인 부담금 90% 지원, 도외 진료 체재비) 보장을 위해 실시되고 있다. 1인당 연 30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이 이뤄진다.

이번 심의에서는 2023년 상반기 집중 신청 기간인 7월 3~21일 접수된 신청 건을 다뤘다. 그 결과 유치원 6명, 초등학교 108명, 중학교 41명, 고등학교 35명, 특수학교 23명 등 213명에게 총 3억300여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전년 상반기 신청 인원(139명)과 금액(1억8000만 원) 대비 크게 증가한 것이다.

도교육청의 난치병 학생 지원을 위한 집중 신청 기간은 연 2회 운영된다. 2023년 2차 신청 기간은 내년 1월 2~19일 예정하고 있다.

난치병학생지원위원장을 맡고 있는 송성한 안전복지국장은 "집중 신청 기간 홍보 강화 등으로 신청 인원과 지원액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난치병을 앓고 있는 학생들이 학습권 등에서 차별받지 않도록 맞춤형 지원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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