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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기·읽기·쓰기 어려움 겪는 제주 학생 지원 체계화
제주도교육청·(사)한국언어재활사협회 업무 협약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23. 08.24. 14:29:32

제주도교육청이 24일 한국언어재활사협회와 읽기 곤란 학생 등을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 제공

[한라일보] 제주지역 읽기 곤란 학생에 대한 보다 내실 있는 지원이 이뤄진다. 제주도교육청은 24일 (사)한국언어재활사협회 (협회장 이은경)와 말하기·읽기·쓰기 곤란 학생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언어재활사 프로그램 구성, 사전·사후 평가와 분석, 인력 확보 방안, 언어 재활 교육에 대한 자문 등에 상호 협력하게 된다. 한국언어재활사협회는 언어재활사의 권익 보호, 질적 관리,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언어장애인과 그 가족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설립된 단체다.

도교육청은 그동안 한글 미해득, 읽기 곤란 학생들을 위해 지역사회 전문가가 참여하는 읽기 전문가 지원단을 구성, 운영해왔다. 올 1학기에는 도내 초등학교 2학년 전수 검사 결과에 따라 79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심층 검사, 맞춤형 개별 프로그램을 지원한 바 있다. 2학기에는 초등 1학년 전수 검사를 벌여 동일한 방식의 지원에 나선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관련 학생들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이 구축될 전망이다.

김광수 교육감은 "이번 협약이 언어와 읽기·쓰기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학생들에게 체계적·맞춤형 프로그램 제공으로 기초학력을 보장하고 그들이 성장하는 데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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