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지가 26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2023 세계유소년유도선수권대회 여자 +70㎏급 결승전에서 일본의 이노우에를 한판으로 물리친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국제유도연맹 [한라일보] '한판승의 소녀' 이현지(남녕고 1)가 2023 세계유소년유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마침내 명실상부 세계최강의 자리에 섰다. 이현지는 26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대회 여자 +70㎏ 결승전에서 숙적 일본의 이노우에 도모카에게 한판승을 거두며 시상대 맨위에 섰다. 이현지는 이노우에와의 경기에서 경기를 지배하며 상대를 완벽하게 제압했다. 특히 이현지는 최근 국내대회에서 첫 패배를 당하는 등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듯 했지만 국제대회에서 최강의 면모를 드러내며 건재를 과시했다. 이현지는 또 이번 대회에서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남 5, 여 6) 중 유일한 입상자로 기록됐다. 시상대에 오른 이현지. 사진=국제유도연맹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바나제프스카 주잔나(폴란드)와 칸실리아(프랑스)가 트루디 자네이브와 슈라텐홀저(오스트리아)를 물리치고 공동 3위에 랭크됐다. 이현지는 앞서 지난 18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개최된 2023 동아시아 청소년경기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세계최강 등극을 위한 예열을 마쳤다. 또 지난 6월엔 성인대표들이 참가하는 국제유도연맹(IJF) 2023 울란바토르 그랜드슬램에서 4위를 차지하며 경험을 축적했다. 한편 이현지는 귀국과 함께 4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정상을 향해 또다시 구슬땀을 흘릴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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