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과 동백열매를 들고 있는 제주 서귀포시 신흥2리 어르신들. 연합뉴스 [한라일보]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2리 동백마을에 '은퇴자 공동체 마을'이 조성될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행정안전부의 '고향올래(GO鄕 ALL來)' 공모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제주도는 이 사업의 일환으로 내달부터 제주관광공사와 함께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2리 동백마을에 은퇴자 공동체마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행정안전부는 고향올래 사업에 따라 총 52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무 검토, 서면심사, 현장심사를 거쳐 20일 최종 사업대상을 선정했다. 고향올래 사업은 ▷두 지역 살아보기 ▷로컬유학 생활 기반(인프라) 조성 ▷은퇴자 공동체마을 조성 ▷청년복합공간 조성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 ▷지역 특색을 반영한 자율사업 등 6개 분야에 대한 공모가 진행됐다. 이중 제주도는 은퇴자 공동체마을 조성 분야에 선정됐으며, 이에따라 내달부터 오는 2025년 12월까지 국비 포함 총 1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은퇴자 공동체마을 조성사업은 사회적으로 고립되기 쉬운 은퇴자를 대상으로 주민등록상 거주지 외 다른 지역에서 공동체 생활을 통해 상호 교류하도록 기반시설(인프라)을 조성하고, 지역주민 교류 및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도는 주관광공사 및 도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실무 추진단을 구성해 오는 9월부터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2리 동백마을에 은퇴자 공동체마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흥2리 동백방문자센터를 중심으로 일주일, 한 달 등 장기체류를 목적으로 하는 지역상생사업 보유 기업, 도시주말농부, 농촌체험 관심도시민단체 등을 대상으로 카름 농부 파머스 마켓, 카름 인턴십 등 농촌일손돕기, 슬기로운 은퇴생활 프로그램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고 있는 행정안전부의 고향올래 사업은 지방소멸 위기, 인구 이동성 증가 등 급변하는 인구정책 환경을 반영해 지방소멸 위기지역에 체류형 생활인구를 유입시키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변덕승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웰니스, 워케이션, 도농 교류 등 로컬자원과 결합한 다양한 체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도내 읍면지역에서 더욱 오래 체류할 수 있는 서비스와 매력도 높은 상품을 관광객들에게 선보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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