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호 열대저압부 예상 이동 경로. 기상청 제공 [한라일보] 8월 마지막 주 제주지역은 낮 최고기온 33℃의 늦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 차례 비 소식이 예보됐다. 27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8일 아침 최저기온은 25~26℃ 낮 최고기온은 30~33℃로 예상돼 평년 기온보다 높아 더울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밤사이에도 기온이 25℃ 이상인 열대야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수요일인 30일 제주 전역에 비가 내린 뒤 더위의 기세가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28일과 29일에도 곳에 따라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10~60㎜, 산지에는 8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으며 29일까지 내리는 비는 강수 폭이 좁아 지역 간의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차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화요일인 29일부터는 제주지역에 초속 15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여 시설무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하며 해상에서는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최대 2.5m까지 일 것으로 전망돼 항해나 조업에 나서는 선박들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한편 27일 오후 괌 북북서쪽 약 460㎞ 부근 해상에서 제19호 열대저압부가 형성된 가운데 이 열대저압부는 제11호 태풍 하이쿠이(HAIKUI)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19호 열대저압부의 이동 경로는 아직 유동적이지만 9월 1일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640㎞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보여 제주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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